제2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난이도↑ 합격률↓

1회 합격률 98.7% 보다 18.6% 떨어져

지난달 27일 치러진 '제2회 요양보호사자격시험' 결과, 합격률이 1회 때보다 무려 18.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전국에서 3만87명이 응시한 이번 2회 시험의 합격자는 2만4천89명으로 전국 평균 80.1%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1회 때 보인 전국 평균 98.7%의 합격률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경기도는 3천779명이 응시해 3056명(80.9%)이 합격했으며, 인천시는 2천497명이 응시해 2천41명(81.7%)이 합격했다.

이처럼 합격률이 1회 때와 달리 현저히 떨어진 것은 이번 시험 문제 난이도가 지난 1회 때보다 어려워진 결과로 보여진다.

국시원 관계자는 “국시원에서 시험문제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진 않는다”면서 “이번 시험은 대체로 직무에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돼 응시생들이 1회 때와 달리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1회 때와 출제 경향이 달라져서 응시생들이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한편, 국시원은 2011년부터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연 3회 실시하기로 확정했으며, 구체적인 시험일자는 추후 확정 고지할 예정이다.

김현섭 기자/k98snow@naver.com